"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라기 3:16∼4:3]



어제 비즈니스 상담 관계로 노성태 집사님과 오찬을 함께 한 후에 최근 일부 장로님과 안수집사님들을 중심으로 교육관 건축에 소극적인 입장을 적극 개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함께 많은 우려를 했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진정 그 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내용을 기반으로 몇자 올리오니 관련 교우님들께서는 참고해 주십시오.



언론보도에 의하면 SBS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7000만원을 넘어, 코스닥 등록기업 중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합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0일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BS 직원들은 작년 평균 7195만원의 연봉을 받아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SBS는 작년 월드컵 특수 등으로 방송 광고 시장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성과급을 많이 지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SBS에 이어 하나로통신(4928만원)이 2위를 차지했고, 기업은행(4775만원), 동서(4773만원), KTF(4746만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임원의 평균 연봉은 파라다이스가 4억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LG텔레콤(3억1432만원), LG홈쇼핑(2억5700만원), CJ홈쇼핑(2억5500만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SBS는 임원 평균 연봉이 1억6000만원으로 20개 기업 중 7위에 그쳤다고 하는군요. 이 보도를 보면서 문득 우리 수송교회가 고민하는 건축비 100%에 못 미치는 그 차액이 얼마나 작은 금액인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위에 전제한 말라기서에서 하나님은 진노의 날이 올 때 당신이 기뻐하는 사람은 특히 더 아껴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렵고 무서운 시험이 올 때 부모가 자녀를 더 보호하고 아끼는 것과 같은 심정입니다. 노아 홍수 때에도 진노의 날에 그 가정을 더 아꼈고 소돔 고모라성이 불탈 때에도 롯의 가정을 구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어떠한 자가 아끼는 백성이 될 것이냐 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시련 중에도 의로운 제사를 드리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제사는 시련을 당하면서 믿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경우, 시련을 당하면서도 아들을 제물로 드린 것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만일 어떤 수송교우가 기분이 좋으면 연보도 하고 기도도 하고 기분이 나쁘면 그만 둔다면 아끼는 백성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예를 든다면 누가 친구에게 기분 좋으면 가까이 하고 기분 나쁘면 박차버린다면 그 친구를 사귀는 것이 불리할 것입니다. 하물며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심판 날에 아낄 사람을 아무나 그대로 두고 아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교육관 건축과 관련해 소극적이신 분들은 대게 질병이나 가난 혹은 부채와 사업부진 등의 문제로 만사가 귀찮으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만, 그럴수록 의로운 제사를 드려야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둘째,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자입니다. 몇 되지도 않는 수송교회의 장로나 권사나 안수집사들 중에 십일조를 제대로 하지 않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많은 교우들이 부지불식간에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수송교회가 당면한 불행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십일조라는 것은 축복 받은 백성의 해야할 의무적인 한 법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억지로 할 문제가 아니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집에 순수한 수입에서 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온전한 십일조라 하는 것입니다. 만일 마지못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이 있고 어떤 교회에서의 체면으로 드린다든지 또는 십일조를 순수한 소득이 아니고 자기의 어떤 이익을 고려해 놓고 드린다는 것은 온전한 십일조가 못되는 것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먼저 하나님과의 셈을 확실히 할 때 예기치 못했던 물질의 축복이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설사 인간들에게 황급히 갚아야 할 빚이 많이 있다하더라도 과감히 뒤로 물리치고 하나님과의 셈을 먼저 확실히 치루십시요.



셋째,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입니다. 이것은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되 이름을 더럽힐까봐 조심하고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존중이라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말 한마디를 해도 하나님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하는 것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을 믿는 사람을 함부로 훼방하고 모략한다면 이 사람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존중히 생각하는 것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이라 할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교육관 건축에 적극 참여할 형편이 못된다면 그저 입을 닫고 조용히 진정으로 누군가 대신 채워주기를 간구하며 기도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교만한 마음으로 인간적인 계산을 앞세워 목소리를 높인다면 그렇지 않아도 이미 질병이나 가난 혹은 부채와 사업부진 등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 더욱 하나님의 진노를 사 하는 일마다 꼬이고 비틀어짐을 당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