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떠나는 완행열차를 타고 밤새도록 기차여행을 하면서 떠나고싶다.

모든 것이 초고속이고 빠른것만 추구되는 세상에서 시간을돌려 기억속의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어릴적에 대구에서 밤에 중앙선을 타고 밤새도록 달려 제천에내려서 다시 제천선을 타고 원주로 가서 태백선으로 갈아타고 황지에내려 황지선을타고 함태탄좌에계셨던 부친을만나기위하여 24시간하고 반나절이 걸려서 기차타고 갔던기억이 선한데...



40년이나흘러 최근에 다시그곳에가보니 내가 자주 가보았던 정선아우라지도 많이 변했고 내가살던곳도 폐광이되어 동네가온데 간데없이 아파트만 들어서있고

모든것이 많이 변했는데 나만이 시간속의 옛날로 돌아가고싶은 건 왜일지모르것다.



이번 휴가때에는 밤에 출발하는 완행열차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과 벗들과 함께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