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정문을 나서서 지하철3호선 신사역으로 향하다보면 오래된 연립주택들을 재개발하는 모습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또 이미 개발된 곳도 여러 곳 눈에 들어온다.

그밖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 반포주공3단지도 재개발에 대한 공고가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멀지 않은 장래에 이 잠원동과 반포지역의 상주(常住)인구가 지금보다 훨씬 증가하리라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라고 보여 진다. 따라서 삶에 지친 심령들의 접촉빈도가 많아지리라 족히 짐작된다. 또 매년 우리교회에 30 - 50명씩 등록했다 사라지는 새 교우들의 정착을 위해서도 이제는 교회가 발벗고 나서서 가능한 모든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機會)를 여유 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필요한 지혜(智慧)가 있다고 생각되어 진다. 그것은 갑자기 달려드는 시간에게 허(虛)를 찔리지 않고, 허둥지둥 시간에게 쫓겨다니지도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意志)로 알 수 있는 지혜이다. 나는 그 능력을 준비(準備)라고 말하고 싶다.



현재를 살아가며 믿음 생활하는 사람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은 예수를 믿는 다는 사람들의 가치관(價値觀)이다. 하늘 나라에 대해서 배운다는 것은 하늘 나라의 가치체계를 배운다는 것이다. 만약 세상의 가치체계로 충분하다면 굳이 하늘 나라의 가치체계를 배워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이 세상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과는 전혀 다른 그래서 예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밖에는 볼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어야겠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믿음생활의 활력(活力)은 삶의 길을 가는 동안 믿음생활의 본분을 잊어버리지 않고 세상 삶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한 방편(方便)으로서의 교회의 준비된 모습이다. 무사(無事)와 안일(安逸)한 믿음생활을 하면서 놓쳤던 믿음생활의 의미(意味), 종교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싶은 것이다.



변화를 수용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위협하는 현대를 살아가며 필요한 지혜를 얻고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교육관의 조기착공 (早期着工)을 금년가을 쯤으로제안(提案)하는 것입니다. 차분한 준비를 통해 만사(萬事)에 여유(餘裕)있고 은혜롭고 배려 깊은 만남을 얻었다고 선언하며 이제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것이다.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의 만남의 기회는 오히려 아쉬움과 실망(失望) 그리고 혼란을 자초(自招)할 뿐입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는 때가 가장 이른 때라는 말에 위로(慰勞)를 삼으며

기도하기는 준비된 공간과 열린 프로그렘을 통하여 방황하는 심령(心靈)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空間)과 만남의 기회(機會)가 어서 속히 우리 교우들에게 주님의 뜻을 통하여 선용(善用)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