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 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건축위원회의 해체에 즈음해

랄프 왈도 에머슨의 이 시를 한 수 읊조림으로써

건축위원장 이기홍 장로님을 비롯한

모든 건축위원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위로드립니다.



저역시 지난 3년간 무척 보람있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