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물러갔다구요? 참으로 다행입니다. 나만 시원하게 보내는 것 같아서 송구했었습니다. 손태환목사님은 땀 많이 흘린 듯 합니다.

저도 이곳에서의 설교가 오늘이 끝입니다. 그리고는 노회의 선교부 일고 멕시코로 선교시찰차 다녀옵니다. 다음 주일엔 멕시코 교회에서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는 서울로 가서 9월 첫 주일 설교합니다.

이 곳 신일교회는 참으로 좋은 교회입니다. 성도님들 모두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장로님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교포교회인데 원로, 안식년 등의 당회원이 약 10여명이 됩니다. 손목사님과 그이 장인되시는 한승직원로목사님(한경직목사님의 동생)을 비롯하여 온후하신 어른들이 교회를 인도하고 있어서 갈등이나 짜개짐이 없는 교포교회입니다. 어느덧 떠날 시간이 되어서 아쉽습니다.

수송의 교회 소식들을 계속 접하고 있습니다. 환자들과 어려운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축하할 일들도 많이 생기고 새로 등록한 교우들도 계셔서 좋습니다. 내가 없는 동안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당회원들과 제직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무더위에 친교실 봉사를 하시는 분들을 기억합니다. 이제 곧 만나뵙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모든 성도들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