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던질수가 있다면 죄는 또다른 죄악을 낳는거 아닙니까?

96년에 작고하신 저희 선친은 평생 한쪽눈이 실명한 상태에서 사셨고 남은 눈도 실같은 빛으로 보며 고생고생하며 살다가 가셨는데 1949년 대구폭동때 우익 친구분들과 가깝다고 대구시청지하로 끌려가 친구들 거처를 대라고 모진 폭행과 고문을 당하다가 실명하신 거구요....



저희 외가댁 사돈댁은 그러니까 큰외숙모님 친가쪽은 6형제가 외숙모님과 큰오빠되시는 분만 남고 멸문지화를 당했답니다.외숙모님 큰오빠되시는 분(초대해병1여단장역임)은 아직도 백령도에살고 게시지만 공산당이라면 외숙모는 눈물을글썽이는 모습도 제가 성장하면서도 많이 목격하곤 했습니다



또한 이모님 댁은 이모부님 선친이 일제때 경상북도 도총감(도지사) 까지 지내 작위까지 받은 분으로 재임시절 선정으로 해방이되고도 집안이 건제했었는데 대구 4.3 폭동 그리고 사변등에서 부르조아라고 몰려서 폐가가 되다시피 되었답니다. 이모님댁은 사위들 그러니까 저에게는 자형되시는 분들이 대공전선에 뛰어들어 산화하신분도 있고 또 대공분야 고위공직자로 계시다가 몇해전에 정년퇴임하신분도 있답니다.



요즈음 저희 친족들은 마음들이 매우 불편한가 봅니다.식민시대 그러니까 나라의 말과 글과 문화와 역사가 없었던 시절에 태어나서 일본문화를 배우고 겨우 자각해서 나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