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목적을 위하여 모인 공동체가 구성원들이 잘 협력하여서 융성(隆盛)하는 것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구성원들의 호흡(呼吸)이 잘 맞지 않아 모든 것이 지지부진한 그런 공동체도 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잘 이루어지는 공동체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흡인(吸引)요인(pull factor)이 충만 되어 있는가하면 반대의 경우는 적지 않은 수의 구성원들 마음을 실망시켜 떠나게 하는 방출(放出)요인(push factor)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은 우리의 과거 체험에서 볼 수 있다.


이것을 신속히 그리고 정확하게 판단하여 시정(是正)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영적(靈的)인 것을 추구하는 곳이 교회라 세상적인 공동체와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으나 세상에 삶의 터전을 갖고 있는 인간들이므로 상식선을 크게 벗어 날 수 없는 것이 또한 우리들의 부족함 아니겠는가 !




 그래서 70주년을 맞이한 우리가 이제는 구태(舊態)에서 벗어나 교우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흡인요인과 마음과 몸을 떠나게 하는 방출요인을 깊히 묵상하는 가운데 방출요인은 소멸시키고 흡인요인은 더욱 융성하게 해 달라고 우리 모두 합심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될 때가 아닐가 해서  14명의 항존직 선거를 3일 앞두고 감히 제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