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6일 화요일 울지마라

찬송 270장 

성경 누가복음 7:11~17

 

코로나19로 모든 마음들이 무겁고 힘겨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이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행렬이 나인성을 지나 가시다가 과부의 독자가 죽어 장례하러 메고오는 행렬과 만나는 장면이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애통하는 여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가까이 가셔서 관에 손을 대시고 아들을 살리시는 기적을 행하신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죽은 청년같은 희망이 없는 상황이지만 다시 살아나는 회복과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축복한다. 나인성 과부의 아들이 살아난 기적은 어떻게 일어났는지 살펴보며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묵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죽음의 행렬을 따르지 말고 생명의 행렬을 따르라는 것이다. 지금 나인성에서 두 행렬이 만났다. 한 행렬은 예수님과 함께 하는 생명의 행렬이다. 가는 곳마다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고 영혼들을 살리는 행렬이다. 또 다른 행렬은 죽음을 메고 가는 죽음의 행렬이다. 성도들에게도 간혹 어려운 시험이 온다. 이때 우리는 선택 해야 한다. 문제와 시험만 바라보며 걱정하면서 죽음의 행렬을 따를지 아니면 찬양과 기도로 예배하며 예수님과 함께 생명의 행렬을 따를지를 결정해야 한다. ‘나는 믿네라는 찬양 가사에 보면 어떤 시험이 와도 내주님보다 크지 않네 내앞에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라는 가사가 나온다. 오늘 이 두 행렬 중 어떤 행렬을 따를지 결단하기를 소망한다.

둘째, 세상의 끝에는 주님의 시작이 있다. 광야는 외로운 곳이다. 지치는 곳이다. 그리고 고통의 장소이다. 그러나 광야, 그 곳은 주님의 손을 잡는 곳이며 주님의 음성을 듣는 곳이고 나를 새롭게 하 는 곳이기도 하다. 사업실패, 시험낙방, 회사 퇴직, 가정 붕괴 등 그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것이 다시 돌이킬 수 없이 큰 고통일지라도 우리는 고백해야 한다. 나의 마지막은, 나의 절망은 끝이 아니라 주님이 일하시는 주님의 시간임을 믿어야 한다. 우리 모두 주님의 손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주님을 찬양해야 한다. 나의 끝은 그분의 시작임을 믿음으로 고백하면서 찬양해야 한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을 의지하오니 주님의 시작을 회복과 새롭게 하심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기도한다.

셋째, 울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죽었는데 어떻게 울지 않을 수 있을까. 주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죽을만큼 힘들어도 죽음을 말하지 말자. 내게 찾아온 고통이 나를 억누를지라도 고통을 말하지 말자. 희망이 보이지 않고 주위 모든 사람이 나를 비방해도 부정적인 말, 남을 험담하는 말을 하지 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주님의 시간을 기다리자. 그러면 이제 주님이 일하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절망이 끝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새롭게 시작함을 믿습니다. 울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믿음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