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14일 수요일 에스더의 모험

찬송 384장 

성경 에스더 5:1~2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을 한 유리 가가린은 옛 소련의 우주비행사다. 그는 우주공간에서 하나님을 보지 못했다고 하나님을 조롱했지만, 오늘날의 세상은 하나님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의 백성들과 함께 계셨다. 이스라엘이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잡혀갔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함께 가셨다. 선지자들이 입을 다물고 성전 문이 닫혀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거기에 계셨고 그 백성들을 지키셨다. 하나님께 서는 과거에도 그의 백성을 방치하지 않으셨고 앞으로도 그러실 것이다.

에스더는 요셉과 다윗처럼 하나님이 예비하신 인물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목적을 위하여 필요한 사람을 숨겨 놓으셨다가 때가 이르면 그들을 앞으로 내세워서 계획을 이루신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애굽의 지하 감옥 속에 숨겨 두셨다가 때가 이르렀을 때 그를 그 나라의 총리대신 자리에 앉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필요한 사람을 예비해 두신다. 에스더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이때(4:14)를 위하여 바사 왕국에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녀가 생명을 거는 모험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가슴 아픈 부탁을 받아들였다. 꽃밭처럼 호화롭고 즐겁기만 한 궁중 생활을 해온 에스더였지만, 그런 평안한 생활에 연연하지 않고 핍박받는 자기 동포 유다 백성의 소식을 듣고 위태로운 길을 택했다. 언제나 해야 할 한가지는, 옳은 일을 행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실패가 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 없음이 죄가 된다. 무엇이든지 행해야 할 때가 있다.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적절한 때가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믿음으로 행동해야 한다. 에스더의 아름다움은 그녀가 높은 지위에 올랐으면서도 세상 영화나 쾌락에 더럽혀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왕후가 된 후에도 문지기였던 모르드개를 잊지 않았다. 어려운 부탁을 받은 후에는 용기를 가지고 그 일을 감행했다. 왕이 부르기 전에 스스로 왕 앞에 나서는 일은 생명을 건 모험이었다. 왕이 와스디 왕비에게 행한 일을 그녀는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죽으면 죽으리다라고 말하면서 규례를 어기고 왕 앞에 나섰던 에스더에게 왕은 규를 내밀었고 그녀를 규를 잡을 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 하나님은 구속하신 사람들의 삶에 위기가 닥칠 때십자가 규를 붙들게 하시고 위기에서 보호하고 건져주신다.

에스더는 상냥하고 매력적인 인물이다. 아름답고 정숙하다.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으며 순종적이다. 겸손하고 용감하며 충성심과 끈기가 있었다. 언제나 해야 할 한 가지는 옳은 일을 행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이다. 기도는 세계를 움직이는 손을 움직인다. 경건한 여인이 군주를 움직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십자가를 바라보는 모험을 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것이 세상에서 거룩하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길이다.

 

오늘의 기도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 용기를 내서 민족을 구한 에스더와 같이 우리도 그러한 용기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