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6일 월요일 - 이상한 사랑 이야기

찬송 290장 

성경 호세아 3:1-5

 

호세아 선지자는 그의 사랑이 얼마나 절실하였던지 부정한 아내의 추악한 행위도 그의 사랑을 끊어버릴 수 없었다. 첫 장을 열면 호세아가 음란한 여인과 결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는 그 여인을 진심으로 사랑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실행하기 어려운 불쾌한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다(1:2~3). 호세아 자신이 이스라엘을 위한 표징이 되어야 했다.

구속하는 사랑으로 하나님께서는 호세아를 창녀 같은 여인과 결혼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이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갔는지 보여주려고 하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신다는 표징으로 이 방법을 사용하셨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아주 이상하게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구속하는 은혜의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은혜는 아무 공로 없이 주어지는 사랑이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택하시지 않고 죄인을 택하신 것이다(5:8).

이상한 사랑 이야기는 호세아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고멜과 결혼하게 하였다. 고멜은 남편의 이름을 따르고 가정과 하나님의 사랑과 위안을 받는 특전을 얻었다. 그가 가진 모든 것이 그녀에게 주어졌다. 그러나 그 대가로 호세아는 부정하고 부끄러운 아내 때문에 그의 이름과 가문의 명예와 사랑을 희생하게 된다.

예수님과 많이 닮아있다. 예수님은 우리가 아직 죄 가운데 있을 때 우리에게 오셨을 뿐 아니라 모든 것을 우리의 것으로 주시기 위하여 갈보리 산 위에서 수치의 죽음을 달게 받으셨다. 고멜은 그의 젊은 남편 호세아와 삼남매를 남겨두고 집을 나가 죄의 물결에 휩쓸려 다니다가 결국에는 종의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그동안에도 호세아는 그녀에게 성실하였다. 호세아는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그의 아내를 데려오게 만들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려고 하였으나 고멜은 남편의 피나는 노력에 응하지 않았다. 인간의 완고함과 하나님의 사랑을 잘 나타내는 그림이다. 호세아가 부정한 여인 고멜과 결혼한 것 같이 하나님께서는 부정한 이스라엘과 결혼하신 것이다. 호세아는 자신의 경험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돌아오기를 열망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그의 음성은 그가 겪은 가정의 슬픔으로 인하여 울음이 섞여서 바쳤던 것이다.

하나님의 신부로써 이스라엘 관계를 결혼이란 말로 표현하셨다(62:5).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라면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신부이다. 호세아가 그의 아내 고멜에게 신실한 것 같이 하나님은 그의 신부 유다 백성에게 신실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들에게로 갔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지 않았다. 호세아의 아내 고멜처럼 풍성한 축복을 주신 하나님을 잊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반항하는 백성들 때문에 슬퍼하셨으나 그들을 버리지는 않으셨다. 인내와 자비의 하나님께서는 오랫동안 인간의 죄를 참아 오셨다. 그리고 오늘도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호소하신다. 그리고 축복을 약속하셨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 무제한적인 사랑을 우리 삶 속에서 증거하며 살게 하시고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