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7일 화요일 나는 다른 사람이다

찬송 214장 

성경 마태복음 5:1-3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실 때 시내산에서 그들에게 십계명과 율법을 주셨다. 십계명과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을 사는 삶의 기준이다. 신약성경도 마찬가지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난 후 그들을 산으로 데리고 가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세상을 살리는 중요한 교훈을 주신다. 마치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이 땅을 어떻게 살 것인지를 말씀해 주신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이기 이전에 이미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예수님의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은 세상과 다른 사람이라는 것이다. 세상의 방식, 세상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방식, 예수님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이다. 성경에서는 열두 사도만을 제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구주로,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은 다 제자들이다.

둘째, 우리는 세상과 다른 사람이다. 산상수훈에서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세상과 달라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상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보고 실망하는 이유는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교회나 그리스도인은 다를 줄 알았는데 너무 자기들과 똑같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세상 사람과 구별되어 있다. 세상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산다. 부귀영화를 얻기 위해서 산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부와 권력을 누리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산다. 그런데 구원받은 사람들은 다르게 살아간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다르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산다. 세상 향락보다 하나님 말씀대로 산다. 자기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려고 산다. 자기 영광을 버리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산다. 이렇게 구별되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의 삶이다.

셋째, 우리는 이미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세상 사람과 구별된 사람이다. 부활한 주님을 만난 우리는 구별된 생활을 해야 한다. 무엇을 구별되게 살아야 할까? 세상 욕심을 버려야 한다. 명예와 높아지고 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버려야 한다. 이단과도 구별되게 살아야 한다. 다른 종교와 구별된 생활을 해야 한다. 잘못된 신앙생활과 구별되어야 한다. 세상과 구별된 신앙생활이 하나님께 인정받고 상급을 받는 길이다. 힘들어도 구원받은 사람으로 구별된 생활을 하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신실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가 이 땅에서 다르게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방식, 자기 생각대로 산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거기에 다름이 있고 참 행복이 있다.

 

오늘의 기도

모든 것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구별된 삶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