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19일 수요일 사랑은 영원합니다

성경 고린도전서 13:8-10 

찬송 203

 

이 세상에는 변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돈의 가치, 학벌에 대한 평가, 명예로움의 기준 등.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으로 웃고 울던 것들을 무색하게 하는 일들이 세월이 변함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세상이 말하는 사랑은 변하고 아픔을 주고 웃음거리가 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며 영원하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은 어떤 것인지 묵상해 보고자 한다.

첫째로, 사랑은 언제나 떨어지지 않는다. 사랑은 조건과 상황에 반응하지 않는다. 이것은 세상의 인생들이 말하는 사랑이다. 다시 말해 세속적인 사랑, 말과 행위만을 기준으로 하는 사랑이다. 욕정적이며 조건반사적인 사랑은 절대로 영원할 수가 없다.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그들이 가진 예언과 방언과 지식의 모든 것들을 자랑했지만 이런 것들은 언젠가는 변하고 사라진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둘째로, 사랑은 종말에도 그 빛을 발한다. 찬란해 보이고 위대해 보이는 은사들은 한시적으로는 빛을 발하지만 사랑은 세상 끝날까지 아무것도 아닌 인생의 자랑거리와는 크게 다르다. 성도들은 살아가는 삶 가운데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이 많다고 여기지만 그런 것들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너무도 작위적인 것임을 성경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된다.

셋째로, 전부 없어져도 사랑은 영원하다. 종말의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시면 희미한 거울 같은 모습이 아니라 명확하게 당신을 드러내시고 우리는 더 이상 단편적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필요가 없어진다. 이제 나와 더불어 함께 하실 하나님을 내 앞에서 직접 보게 되는데 그 어떤 다른 첨언이 필요할까? 그런 이유로 지식이나 예언, 방언 모두가 일시적인 한시적인 것이라고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넷째로, 사랑은 온전한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부분적인 것을 아는 시대이다. 본문 10절의 온전한 것이 올 때라는 말씀은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온전한 것이 올 때 이 부분적인 지식의 도구들은 더 이상 그 존재의 목적이 없어지게 될 것이며, 그래서 하나님께서 폐하실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8~10) 하나님의 사랑은 그 어떤 세월의 변화나 환경의 변화, 조건의 변화가 있어도 변치 않을 것임을 우리의 삶과 주신 말씀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제는 변화되어 그 사랑에 합당한 믿음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입술에는 사랑이 가득하지만 행함에는 늘 부족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사랑을 받을 만한 모습이 없음에도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을 감사하며 우리가 받은 사랑으로 가정 교회, 이웃에게 온전히 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