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20일 목요일 만나를 먹이신 이유

성경 신명기 8:3, 16 

찬송 85

 

우리의 삶에서 먹는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먹지 않고는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음식을 먹을 때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투정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음식인 만나를 왜 먹이셨는가를 오늘 말씀을 통하여 선포하신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히 만나를 먹이신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만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만나는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것이었다(16:15). 모양은 그렇게 크지 않은 타원 형태의 음식물로 보인다. 또한 만나는 꿀 섞은 과자 맛으로(16:31) 그 맛이나 모양에 있어서 최상의 음식물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만나의 모양과 맛을 자세히 언급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다음으로, 만나는 구속사적인 의미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요한복음 632~33절 말씀에 나오는 신령한 떡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유대인들은 하늘에서 내린 떡이란 말로써 옛날의 물질적인 떡 곧, 만나를 생각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진정한 의미의 하늘 떡은 그것이 아니라고 하신다. 진정한 의미의 하늘떡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심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떡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양식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사실상 모든 시대를 통하여 온 세상에 끊임없이 내려오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함에도 불구하고 복을 주시기 위해 계속해서 만나를 먹이셨다. 이 복은 겸손함과 많은 시험을 이겨내는 가운데 오는 복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 40년 동안 시험을 하셨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만한 그릇으로 빚어나가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 동안 계속 불평불만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만나를 먹이시며 낮추는 훈련을 시키셨다. 겸손의 훈련을 시키셨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만나를 먹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우리가 낮아지고, 낮아진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신다. 광야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만나가 필요하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 없이는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만나를 내려주신 이유는 새로운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요, 그와 함께 훈련을 통한 겸손으로 받는 복을 주시기 위함이다.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만나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만나를 겸손히 그리고 감사히 먹고, 그렇게 함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복을 받고 있음을 믿는다. 예배와 기도와 말씀과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만나를 내려 주신다. 우리성숙한 신앙인들은 믿음의 반찬투정 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께서 주신 맛있는 만나,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는 마음으로 차려 주신 만나를 맛있게 먹어 건강한 신앙이 되길 간절히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오늘도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만나를 먹겠사오니 그 만나 곧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의 영이 날로 새로워지게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