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21일 금요일 인생여정에서 승리하려면

성경 출애굽기 17:8-16 

찬송 413

 

어려움이 없는 인생이 있을까? 살면서 이 문제만 해결되면 아무 걱정 없겠다고 생각하면서 인생을 문제 속에 살다가 그 문제들을 다 풀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 출애굽기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다. 르비딤에서 마실 물이 없어 고생을 하다 반석에서 나는 물을 마시고 이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말렉이 쳐들어오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전쟁을 해 본 경험도, 전쟁을 위한 준비도 전무한 막막한 상황이다. 우리에게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오늘 주신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아말렉이 침공해오자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아말렉과 싸우라고 명령한다. 여호수아는 전쟁 경험도 없었지만 모세의 말에 순종한다. 더 놀라운 것은 여호수아의 택함을 받고 순종하며 전쟁터에 나간 수많은 무명의 용사들이다. 누군가는 싸워야 하는 전쟁에서 자기의 가족과 백성들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여 싸운 무명들의 위대한 순종과 헌신이 있다. 이 전쟁에서의 승리는 이들의 순종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는 삶이 어렵고 힘들수록 여호수아와 무명의 용사들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지도자의 말에 더욱 순종하기를 힘써야 한다.

둘째, 서로 협력하며 각자 맡겨진 임무를 충실히 했다. 아말렉과의 전쟁은 서로 연합하여 각자의 임무를 충실히 하여 거둔 승리이다. 여호수아와 무명의 용사들은 전쟁터에 나가 열심히 싸웠고 모세는 손을 들고 기도했다. 지치고 피곤한 모세를 위해 그 곁에서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돕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충실히 감당하며 연합하여 거둔 승리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위한 거룩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그 계획을 우리를 통해 이루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나 가정에서 각자 맡고 있는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서로 연합할 때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하신다.

셋째, 하나님께 기도의 손을 들었다. 어떻게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 모세처럼 기도의 손을 들어야 한다. 모세는 전쟁의 승리 비결이 기도에 있음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산꼭대기에 올라가 손을 높이 들었다. 여기서 손을 들었다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전쟁은 여호수아의 군대가 싸움을 잘해서 승리한 것이 아니다. 전쟁의 승패는 산 위에서 기도하던 모세의 손에 달려 있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니라”(11) 승리의 비결은 기도에 있다. 감히 내 능력, 내 노력으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우리가 삶의 여정 중에 만나는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기도의 손을 들어야 한다. 어려울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말씀에 순종하고 서로 협력하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더욱 기도하는 사람이 되도록 결심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겪는 삶의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꿋꿋하게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더 간절히 기도하며 맡겨진 역할에 충성하고 협력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