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25일 화요일 사랑은 성장하게 한다

성경 고린도전서 13:11-12 

찬송 389

 

무엇이 인간을 성장시키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 본다. 물질적인 풍요가 인간을 양적 성장으로 인도한다고들 한다. 이 말을 부정할 수는 없다. 통계적으로 보더라도 100년 전 궁핍하고 어려운 시절의 체격과 2021년 현재 풍요로움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골격은 상당히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러한 육체적 성장만을 인간의 성장이나 성숙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 지혜로움이나 인간 본연의 성숙은 이런 외적인 면만으로 판단할 수가 없다.

우리 인간을 성숙하게 하는 것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사랑이라는 것을 성경에서는 말씀하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 어린아이를 논하는 것을 볼 때, 사랑이 필요한 상태를 어린아이의 때라고 말씀하는 것처럼 보인다. 부모의 사랑으로 아이가 자라나고 그 아이가 자라면 더 이상 어린아이 때 받던 사랑은 필요 없고 그 아이가 자라나 다시 어린아이에게 부모에게 받았던 사랑을 전해주는 것처럼 사랑은 어린아이를 성장시키는 가장 중요한 영적 양분임을 말씀하고 있다.

첫째로, 사랑은 어린아이들의 말을 버리고 어른의 말을 하게 한다. 사랑이 아이를 성장시키는데 가장 큰 원동력임은 우리의 가정에서 이웃에서 보았고 들었던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선생님의 사랑 그리고 형제와 이웃의 사랑으로 성장하여 그 사랑을 전해 준 어른들과 같은 말을 하게 된다. 좋은 말과 사랑으로 양육 받은 아이들은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둘째로, 사랑은 어린아이의 깨달음을 버리고 성숙한 판단을 하게 한다. 어린아이의 모습은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하지만 그 아이들의 깨닫는 것은 어른들을 만족하게 하지 못한다. 모습은 미소를 자아내게 하지만 그것이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는 근심거리고 걱정거리이다. 사랑은 이런 아이들을 장성하게 하여 바른 판단으로 그 사랑의 계승자가 되게 한다.

셋째로, 사랑으로 성장하게 되면 주를 온전히 알게 된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원의 기쁨을 알게 된 우리가 아직도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에 혼란을 느낄 때가 있다. 그것은 사랑으로 장성한 자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이제 온전히 사랑으로 성장하게 된우리는 주를 온전히 알게 되고 그 온전함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으로 살게될 것이다.

한국교회가 많은 성장을 이루어 세계 교회를 놀라게 했다. 정녕 한국교회가 성장했다면 사랑의 열매 맺는 일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가정과 교회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금보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도 교회는 성장했다. 그것은 경제와 사회적인 성과도 있겠지만 온전하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성품인 주님의 사랑이 교회 안에 충만했기 때문이었다. 그 사랑의 풍성함으로 성장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가정과 이웃과 형제와 교회가 성장하도록 우리가 받은 사랑으로 나누고 베풀어 사랑의 열매 맺는 우리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