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18일 금요일 끊을 수 없는 사랑

성경 로마서 8:31-39 찬송 585

 

바울은 로마서 8장을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질문한다. “누가 대적하리요(31)”, “누가 고발하리요(33)”, “누가 정죄하리요(34)”, “누가 끊으리요(35)”. 누군가 우리를 대적하고 고발하고 정죄하고 더 나아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으려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존재를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마귀이다.

마귀는 우리를 대적한다. 대적한다는 말은 우리를 깔보고 무시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마귀는 어디서 왔을까? 하나님은 마귀를 창조하신 적이 없다. 하나님은 본래 천사를 창조하셨다. 그런데 천사들 중에 몇이 하나님을 대적했다. 하나님보다 높은 자리에 앉겠다고 도전했다(14:13). 그래서 심판을 받고 사탄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의 본성 자체가 대적이다. 모세를 대적한 고라 자손들, 다윗을 대적한 압살롬, 사도 바울을 대적한 유대인들, 예수님을 대적한 종교지도자들. 이 모든 배후에 원수들이 있다. 이 원수들이 우리를 대적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예수님처럼 싸우면 된다. “기록되었으되(4:4,8,10)” 예수님은 마귀와 싸울 때 말씀으로 싸웠다. 우리 또한 말씀의 검으로 싸우면 된다. “기륵되었으되 하나님은 나를 위하신다. 하나님은 내 편이시다(31)”라고 선포하면 마귀는 잠잠하게 될 것이다.

또한 마귀는 우리를 고발한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마귀는 밤낮으로 우리를 고발한다(12:10). 마귀가 우리를 고발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기록되었으되 하나님은 나를 의롭게 하셨다(33)” 재판장은 마귀가 아니다.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셨다면 누구도 우리를 고발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셨다. 이 말은 나의 죄값을 지불하셨다는 것이다. 죄의 값은 사망이다(6:23).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심으로 나의 죄값을 담당하게 하셨을 뿐 아니라 사흘 만에 살아나게 하심으로 예수님의 의로우심을 입증하셨다.

마지막으로 원수들은 나와 하나님 사이를 끊으려 한다.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35)”로 나와 하나님 사이를 이간질한다. 나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케 한다. 이에 성경은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39)”고 선언한다.

마귀는 거짓말쟁이(8:44)이다. ‘너는 하나님의 실패작이야. 하나님은 너에게 실망하셨어. 하나님은 더 이상 너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아그런 속삭임이 들릴 때마다 선포하자. “기록 되었으되 하나님은 나를 위하신다, 하나님은 나를 의롭게 하셨다, 하나님은 나를 영원히 사랑하신다말씀의 검을 휘두르자. 그러면 거짓의 영은 뒷걸음질 치며 마침내 물러가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마귀의 참소와 거짓에 속지 않게 해 주시고. 말씀의 검을 사용하여 어둠의 영을 대적하게 하며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