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19일 토요일 복음의 승부수

성경 마태복음 28:16-20 찬송 459

 

요즘은 IT시대라 각기 다른 연령층간에도 정보와 지식을 빠르게 같이 접한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도 성인들의 언어를 사용하고 온갖 세속적인 일에 금방 접촉 하여 정서와 영혼에도 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복음은 같이 느끼기가 어렵다. 복음은삶과 죽음을 생각하고, 보이지 않는 정신과 영혼의 더 깊은 세계를 느껴야 하니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신앙의 세계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자신과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 하고 그들의 경험과 나이에 맞는 복음을 이해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과 신앙에 대해 주입식이 아니라 그 나이에 맞게 마음을 열고 거듭난 이성과 인격으로 받아들이게 해야 할 것이다.

지금 세대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때이다. 돈의 위력은 어린 나이부터 메가톤급의 영향력을 느끼게 한다. 돈보다 세상 즐거운 것보다 신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모든 세대에 다시 말해 어린 나이서부터 기독교 교육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서 목회의 중요한 부분으로 온전한 신학과 믿음 생활이 자리 잡게 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복음을 가르쳐 구원의 지혜를 확신케 하며(딤후 3:15) 진리의 복음이 스며들게 해야 한다. 때로는 책망도 필요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딤후 3:16~17). 제자 삼는 일에 대해서는 예수님께서 이미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28:20)” 고 말씀 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의 영혼 속에 복음이 제대로 스며들도록 가르치지 못했고, 지키도록 사랑의 감독을 하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교회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신앙의 가치관이 들어가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실제로 일주일 교회에서는 한 두시간만 보내고 나머지 시간은 가정과 학교와 친구들 간에 그리고 미디어의 영향 속에 산다.

문제 중 하나는 보통의 가정에서는 신앙적 분위기를 가꾸기가 쉽지 않다. 공부, 취업, 세상 사는 것 거의 이런 이야기일 뿐이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교회 보내며 교회에서 아이들의 신앙은 맡아 주리라는 생각이다. 그러다가 청소년기에 교회를 떠나면 누구 책임인가? 책임을 논하자는 것이 아니라 교회서 우선 책임을 느끼되 실제적으로는 부모를 비롯해 모두의 몫이다. 갈수록 불신앙의 시대에 하나님으로부터 더 멀어지기 전에 교회와 가정은 자녀들의 영혼에 다가가야 한다.

운동을 하다 패색이 짙어지고 시간이 얼마 안 남으면 승부수를 띄운다. 축구는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한다. 지금이 바로 신앙의 승부수가 필요한 때이다. 믿음의 결국은 구원(벧전 1:9)인데 제자의 소임은 그들에게 천국을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은 우리가 기도하는 사람들이 구원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사생결단하는 마음으로 방법과 열정의 총동원령을 내릴 때이다.

 

오늘의 기도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가 기도하는 영혼들이 더 이상 세상이 아닌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