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오늘은
장난꾸러기로 딩굴어도 좋다.
잠꾸러기로 꿈만 꾸어도 좋다
그냥 맑게만 자라거라
바르게만 자라거라

우리 수송동산에서
푸르른 나무들처럼
머리도 다리도 가슴도
모두모두 쑥쑥 크거라

재깔재깔
조잘조잘
사랑둥이, 희망둥이 두둥실
소리치며 힘껏 뛰 놀거라
5월의 눈부신 하늘처럼
우리 희망둥이들

귀염둥이 우리 새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