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6 주일성경공부 : 구역예배

 

제자를 세우시다

마가복음 3:1-12

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런데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예수를 고발하려고, 예수가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를 보려고,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3 예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운데로 나오너라."

4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그들은 잠잠하였다.

5 예수께서 노하셔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들의 마음이 굳어진 것을 탄식하시면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손을 내밀어라." 그 사람이 손을 내미니,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6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은 바깥으로 나가서, 곧바로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를 없앨 모의를 하였다.

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닷가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많은 사람이 따라왔다. 또한 유대와

8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그리고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많은 사람이 그가 하신 모든 일을 소문으로 듣고, 그에게로 몰려왔다.

9 예수께서는 무리가 자기에게 밀려드는 혼잡을 피하시려고, 제자들에게 분부하여 작은 배 한 척을 마련하게 하셨다.

10 그가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으므로, 온갖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누구나 그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악한 귀신들은 예수를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서 외쳤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12 그러면 예수께서는 "나를 세상에 드러내지 말아라" 하고, 그들을 엄하게 꾸짖으셨다.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나누세요.

 

말씀과 나눔

 

1. 유대 지도자들은,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치유하여 유대 사회의 금기에 도전한 예수님을 죽이기로 모의합니다(1-6).

 

1)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문제로 고발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무엇을 질문하십니까(4)?

)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옳은지 질문하셨습니다.

해설) 하나님은 선하시기에 선한 일 행하기를 원하십니다(143:10). 안식일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면(20:10) 선한 일과 안식일을 지키는 일은 전혀 충돌하지 않습니다. 율법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니라, 살리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습니다(2:27).

 

2) 그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어떤 태도를 보입니까(4, 6)?

) 잠잠하였고,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의논하였습니다.

해설) 이들이 이러한 행태를 보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예수가 그들의 종교적 권위를 침해한다는 분노와 위기감 때문이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기보다는 소위 장로들의 유전’(7:5)이라고 부르는 인습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는 모세의 율법에 덧붙여진 세부 규정을 말하는 것으로 율법 자체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들은 관습에 집착한 나머지 율법을 지킨다고 하면서도 오히려 율법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나눔1 잘못된 지식과 태도는 진리를 바로 보는 눈을 가립니다. 바른 신앙을 저해하는 나의 무지함이나 고집, 습관을 깨닫거나 발견한 적이 있다면 서로 나눠봅시다.

 

 

2. 많은 무리가 예수님께로 나아오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그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일을 금하십니다(7-12).

 

1) 무리가 예수님께로 온 이유는 무엇입니까(10)?

) 예수님이 많은 사람을 고치셨기 때문에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님을 만지려고 몰려왔습니다.

 

2) 예수님은 그분의 정체를 말하는 귀신들에게 뭐라고 경고하십니까(12)?

) 예수님을 드러내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해설) 예수님은 왜 귀신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경고하셨을까요?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이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고 간 주요 죄목은 신성 모독이었습니다(14:64). 예수에 대한 소문이 퍼질수록 저항이 심해질 것입니다. 아직은 때가 차지 않았으므로 예수님은 자신을 알리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또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제한하신 것은 청중의 무지한 상태와 관계가 있습니다(8:10). 병 고침을 위해 찾아온 백성들은 예수님을 반대하지는 않았으나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온전히 받아들일 상태 또한 되지 못했습니다.

 

 

나눔2 내 필요 때문에 주님을 찾는 것과 예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순종하며 따르는 신앙 사이에는 커다란 간격이 있습니다. 나는 주로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내가 예수님을 찾는 것은 주로 어떤 이유 때문인지 생각해보고 서로 나눠보십시오.

 

 

함께 기도

 

_ 주님과 온전히 동행하며 동역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구역 _ 진리가 바로 서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 풍성해지는 구역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