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서울을 벗어나 다시 들어오는 길에 차장 밖의 풍경을 골똘히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야.. 또 겨울이야." 그 외에는 다른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많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10년 만에 만났음에도 그 시절 그 향기가 바로 와닿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사람의 향기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나를 잔잔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천지창조시부터 끝의 순간까지 인간들이 당신을 바라보는 이기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언제나 무한하시면 공평하시면 사랑 많으시며 ..... 언제나 우리의 물음에 대답할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압(?)생각(?)습니다.



모든 사람 일인 일인이 창조의 목적이라는 한 어르신의 말씀이 자꾸 생각나네요. 그러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에서 벗어나 행동했던 나의 모습들도 떠올려봤습니다.



왜 사니? 왜 고민하니? 왜 행동하니? 일상의 사람들도 쉽게 던지는 이러한 질문들에 나 스스로는 깊이 빠져본 적이 없는것 같네요. 호숫가 옆에서 늘 서성이면서 겁이나 호수 안으로는 깊이 들어가보지 않았나보네요.



힘이 필요하신 분들 어느 정도 에너지는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할께요. 근데 정말로 그렇게 기도해야하나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