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518

이름:인포메일

2002/5/8(수)

조회:54



부자되세요 2



부자되세요에 대한 소감



이미 지나간 이야기이니깐 거론할 필요는 없어졌지만.....

"부자되세요"의 카피는 한편에서는 복 빌어 주는 입장 같아서

흐뭇해 하는 사람도 있었고 또다른 한편에서는 말도 안 되는 광고다하

여 이맛살을 찡그리며 광고를 들을때마다 심기가 아주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뒤에 가치관을 중시 여기는 식자들의 평론에 떠밀려 그 광고는

더이상의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천만 다행이다.

아직까지는 상식이 지배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점이....

인생의 가치관을 완전히 송두리째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아니

돈벌이에 급급한 한 광고회사 카피에 의해서 흔들리는

현실의 삶의 궁극적인 가치관을 저 밑바닥에 하마트면 날려 버릴뻔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무작위로 방송을 통해서 보낼 수도 있었다면

무작위로 비난을 받아도 될 것이다.

제발 온 국민이 그 광고 카피에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싶다.

헌데 요 며칠전 카드 빚을 갚기위해 /돈 몇백을 뺏기 위해/부자처럼

살아보려고 카드사용 했다가/젊은 처녀들만 골라 그 것도 만 2일도

안되어 5명이나 살해하는 그 끔직한 뉴스는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카드와 관련됐었다.

바로 "부자되세요" 그 카피가 욕심을 키운 것이 아닌가 싶어서,

그 광고같지도 않았던 그 광고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사례가

더 나오게 될찌...... 정말 걱정이다.

부자라고 하는 것이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해석 범위가

달라지겠지만 그 광고로만 해석해본다면 물질 추구의 부자 개념이

지배적이었다고 본다. 마음이 부자다 배움의 욕심이 부자다 등등의

이야기는 사치스러운 시간 낭비요 시잘데기 없이 말 장난 하는게다.

그러기에 말도 분별해서 해야하겠고 들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