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아동부 서기보조가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아동부와 교회를 섬기실 줄 믿습니다.


선생님의 열의와 헌신하려는 정신은 다른 선생님들께도 좋은 영향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기보조가 맡은 일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은 다른 교사들과 아동부 전체에 큰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동부 문서를 전산화하는 것은 서기보조가 개인적으로 서기와 의논해서 할 일이 아니라 아동부 전도사님과 부장님이 선생님들과 의논해서 결정하면, 그 지시를 받아서 시행할 일이고, 어떤 문서가 전산화의 대상이 되는지도 역시 범위를 정해야 할 일인줄 압니다.


더군다나 교사들에게 공과 교안을 내라고 요구하는 일은 서기보조가 결정해서 시행할 사안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서기보조의 권한과 역할을 벗어난 월권입니다. 이렇게 마음대로 결정하고 집행하는 일을 교사들이 따라줄 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건 서로간에 큰 불편을 가져오는 일이 될 것입니다.


물론 교사가 공과 교안을 준비하는 일은 필요한 일이고 꼭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일이라고 해도 그 과정이나 방법이 정당하지 않으면 오히려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아동부 서기보조 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들은 아동부를 지도하도록 교회의 파송을 받은 전도사님의 지도를 받아, 부장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교사들과 협의하여 모든 일을 진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누군가가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은 대단히 곤란한 일입니다.


교회의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은 물론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 열심이 자기 직분과 역할의 한계를 벗어날 경우에는 또 다른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아동부 교사들을 위한 교육자료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일을 위한 자리가 우리 홈페이지에도 있습니다. 자료실에 보시면 교육자료실이 있습니다. 아직은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이 난을 활성화시켜서 아동부 교사들만이 아니라, 교회학교 다른 부서의 교사들이나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교사를 하려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면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따로 홈페이지를 만드시는 것은 개인적인 일이니까 그대로 하신다고 해도, 교회의 공식적인 자료는 자료실에 올리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혹시 자료실의 구분이 더 필요하면 다시 세분화하는 것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내년도에는 류기우 집사님의 헌신과 봉사로 아동부가 100명을 넘는 날이 속히 오고, 아동부를 비롯한 모든 교회학교와 수송교회 전체가 더욱 활기차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