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는 참으로 제게 큰 의미가 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제 곡 '귀천' 이 오케스트라 협연과 함께 세상에 발표되는 영광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 CD가 나왔습니다. 제 곡이 첫번째 트랙으로 잡혀 있어서 어쩌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질 확률이 높습니다.
CD 원하시는 분들은 유기우 집사님께 말씀해 주세요.

이제 며칠 뒤에는 제 곡 중의 한 곡이 그 음악회 제목으로 잡혀 '예술의 전당' 에서 연주 되어진다고 합니다.
그 연주회에 작곡가로서 저는 초대를 받고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하는 연주를 지켜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좋은 곡은 연주자들이 알기만 한다면 서로 연주하겠다 달려든다고 말씀하신 채선우 집사님의 말씀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 모든 것들이 제겐 영광스럽고도 기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귀  천 [歸  天]

                         시: 천상병     곡: 민남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바리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협연 :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노래 : Ten 이원일   Bar  명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