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언론사의 수천억원에 달하는 탈세 소식을 접하면서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언론사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부과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조원에 대한 소득신고를 탈루함으로써 언론계의 자금흐름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며 그리하여 그 돈으로 언론사들은 언론권력을 확대 재생산 해왔던 것입니다.

그 방편의 하나로 계열사들에 대해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하였던 것입니다. 언론계가 정기적으로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김영삼정부때가 처음이었고 이 번이 두번째 세무조사 였던것입니다.

언론사들은 거대금액을 탈세하면서 불공정한 감정적 보도 행태를 보였던 것입니다.토론문화를 정상적으로 이끌어야할 언론사들이 문제의 본질을 늘 회피해왔습니다.

이들 언론사들은 지역감정을 확대재생산하여 자기들의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려 하였습니다.

언론사들은 항변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기업들도 그렇게탈세를 한다느니 계열사부당지원을 한다느니 변명을 합니다.

이러한 변명들은 사회적 공기인 언론사가 취하여야 할 바가 아닙니다. 지금은 언론사 스스로 반성을 하여 다시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않겠다고 다짐하고 탈세와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법의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때 입니다.

우리의 국민의 시민의식또한 문제가 큽니다. 마음 한편으로는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기의 결단의 순간에는 감정적인 지역감정을 드러내거나 지역감정적 행태를 보입니다.

건전한 토론문화가 정착되었을 때 우리 사회의 공기인 언론이 제대로 길을 갈 것입니다.

자본주의 체제의 꽃은 세금제도와 공정경쟁입니다. 이것이 무너졌을 때 우리 자본주의 체제는 그 근간이 뒤흔들립니다. 이러한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탈세를 막고 그 다음 공정경쟁을 정착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자본주의체제가 바로된 체제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혹자는 최근의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언론탄압이라고 말하면서 언론계를 변호하지만 이것은 당치도 않은 말입니다.

이번에 제대로 언론개혁을 하여 우리 체제를 수호하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토론문화를 조성해 나가며 마침내 지역적 패권주의를 말살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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