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여러분들 '글래디에이터'라는 영화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거기보면 콜로세움(?)의 경기장에서 로마의 정예군사와 대결하여 승리해 살아남은 검투사들의 활극을 보셨을 겁니다. 솔직히 어제 공동체 성경공부반을 무사히(?) 마치고 난 저의 마음이 당시 검투사의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교회분위기가 일명 새신자들에게는 적응하기 딱딱한 분위기가 아직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물론 모태신앙으로 이 교회에서 뿌리를 박고 성장하신 성도님들의 교회에 대한 사랑은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분위기속에 분명히 새신자에 대한 관심부족과 기존의 교인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대화분위기가 강하게 있다는 것을 인식하셔야 될거라 생각합니다.



어제 성경공부에서의 이대동장로님의 3분 이내로 발표를 제한하자는 긴급동의는 그런 면에서 새신자들과 젊은청년들에게 수송교회를 딱딱하고 낯설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새신자들에게 마음에 작은 상처를 안줄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반해, 다른 어떤 사람들은 마치 새신자들이 교회에 자꾸 오는걸 막아볼려고 하거나 심하게는 그들의 기분을 고의적으로 상하게까지 하는 경우도 계속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 글을 본다고 해서 지금까지 불친절했던 성도들이 혹시나 앞으로는 조금 나아지게 되리라라는 헛된 희망때문이 아니고, 성경공부를 하든 교회에서 무엇을 하든 자신이 서있는 자리가 어디인지를 모든 성도들이 분명이 인식을 해주었으면 하는 뜻에서입니다.



새신자들도 어떤 면에서는 자신들을 반기지 않는 교회의 구성원들에게는 적극적인 반발의 의사표시를 하며 자신들이 믿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좀더 애정을 표시하는 그런 미완성(?)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나 좋은 말만 하고 싶은데, 그럴수 없는 교회의 분위기를 모른척 할 수는 없네요.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합당한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