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분 일기 -



바람이 불듯 말듯

꽃이 필듯 말듯

해마다 3월 21일은

파의 흙 한 분

찍어다가

내가 처음으로

시를 쓰는 날입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똑 같다구요?



모든 이에게

밤과 낮의 길이가

똑 같아서

공평한 세상의 누이가

되고 싶다고 일기에 ›㎧윱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