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수송교회 아동부 친구들을 만날때가 생각나여.

몇 안되던 꼬마들과 어찌어찌 꾸려가던,,,

근데 벌써 많은 친구들이 생겼어여.

실력도 안되는 저를 많이도 기대하고 계시던 선생님들이 무쟈게 부담스럽고 그랬는데,,,

큰 행사든 작은 행사든 기도하며 준비했을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셨던 생각을 했어여.

난 그저 아무 한 일이 없는데,,, 여전히 쩔쩔매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뿐인데도 감사할 일들이 뭉실뭉실

부풀거덩여.

이번 수련회는 내게 너무 의미있는 시간였어여.

많이 준비하지 못했던 후회도 있고,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땜에 꼭 했어야할 많은 일들을 놓쳐버리기도했고,,,

하지만 그 가운데 여러 선생님들의 기도와 노력으로 너무나 풍요로운, 그리고 감동이있었던 수련회였다고

생각되여.

오히려 도와주신 보조 선생님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배웠구여, 주방에서 끼니끼니 마다 애쓰며 맛난것

챙겨주신 분들께도 넘 감사하고요...

또 잠깐이라도 행사중에 관심 갖여주시고 들여다 봐주신 분들이 있어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큰 힘이

됬었단걸 알고 계시는지,,,

일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행사를 온 교인들이 요소요소마다 함께 해 주시니까 아동부에 꽃이 폈어여.

마치면서 선생님들과 서로의 의견들을 나눌때 참 부끄럽단 생각이 들더라구여.

선생님이란 직분은 그리 간단히 얻어지는것이 아닌데,,,,

난 과연 얼마나 선생님 답게 공부하고, 준비했었나 싶어서,,,

이제 남은 시간,,,

아이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는 선생님이되려구여.

가짜 선생님 말고, 진짜 선생님,,,

준비하지 못해 쩔쩔매는 선생님 말고, 항상 배우기를 힘쓰고, 기도로 준비할줄 아는 선생님,,,


하나님께서 또 일케 날 실컷 울리시네여.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넙죽 큰절 올립니당~

글구,,, 담에 있을 행사때두 이같은 기쁨을 함께 누릴수 있었씀 좋겠어여.

전 참 행복한 사람임돠~

코딱지만큼 애쓰고, 와장창 행복해지고,,,

그거 아세여?

아이들은 어른들의 관심과, 칭찬속에 자란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