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유 전도사님,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 매주 수요일 CCM 찬양 인도를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더 잘 준비된 20분을 기대하며 이 글을 씁니다. 어제 찬미예수 500의 구매와 배포, 좋았습니다.



저는 지난 수년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송교회 여기저기 구석구석에 만연한 전단 문화의 개선을 은근히 주문해왔습니다. 무언가 즉흥적이며 급조된 것 같고 정성이 부족한 듯하며 준비되지 않은 것 같은 엉성한 전단 문화와 그에 준하는 소극적인 생각과 방법들이 수송교회의 예배 - 성경공부 - 기도회 - 모임 - 행사 등 순서 순서마다에서 하나 둘씩 단계적으로 교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찬미예수 500에 수록되지 않은 곡 중에서 선곡이 필요하시면 4의 배수로 선곡해서 찬미예수 500 마지막 장과 뒷표지 사이에 풀로 붙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예배부원들이 그런 일들을 도와야 겠지요.



아울러 앞으로 매주 수요일의 CCM 20 여분이 더욱 리드미컬하게 선곡되고 곡과 곡 사이의 인터발이 최소화되게 진행되어서 참여자 모두가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스스로 느낄 수 있게 연구해 주십시오. 매주 새로운 곡의 학습은 1곡 정도로만 해도 연간 50여곡의 신곡을 배울 수가 있으므로 너무 신곡 학습에 치중하지 않았으면 하며 순서의 맨 나중에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찬미예수 500에 수록된 곡 중에서 CBS나 FEBC 등에서 최근 자주 방송되는 등 잘 알려진 곡 위주로 선곡해서 설사 적은 숫자의 교우들이 함께 해도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발성 양이 조성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되는 곡과 마치는 곡사이에 기승전결 - 유유상종 - 경박단소 - 중후장대 등 어떤 계획된 호흡의 흐름이 함께 느껴졌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리드하시는 전도사님의 입장에서는 매주 몇몇 호응이 좋은 곡들을 반복누적해나가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지실 지도 모르겠으나 장년과 노년들의 경우 인구에 널리 회자되는 CCM 20~30 여곡을 암기하는 수준이 된다면 그 것은 대단한 성과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CBS나 FEBC 에서도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한 시즌 동안은 매일 20~30 여곡의 CCM이 반복누적되게 기획 편집되어 송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 반주자가 지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무도 없을 때 미리와서 혼자서 은은하게 연주하고 있다면 얼마나 더 은혜롭겠습니까? 오늘 저의 이러한 언급들은 절대로 간섭이나 비판이 아니며 관심에 근거한 애정의 표시니 관련되신 분들은 부담 없이 참고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