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준호전도사님 수요예배 설교를 들으면서 제가 아니 우리 교회가 말씀의 비로 흠뻑 젖어들어

가고 있음을 느꼈는데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고현영목사님이 전하는 말씀도  감동 그 자체였는데 어느새 정전도사님도 마음 한구석을 울리게

해버렸답니다.  이전에는 성경이 참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웠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그렇게 마음에

와 닿을수가 없네요.  이기분 뭐라할까.  애들이 처음 글을 알게 되어 스스로 자기가 제일 읽고 싶던

동화책을 보고 또 보는 그런 마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전에는 예배를 드려도 먼 발치에서 경건한 생각으로 드렸다면 이제는 진실한 마음과 몸가짐으로

드리게 되어 기쁜거 같아요.


역시 사람은 나이가 들면 철이 드는건가요?  제 생각엔 주님의 마음을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

더 알게 됐다면,  주님의 서운한 마음과 끝없는 짝사랑의 마음을 아주 조금 알것 같다면,  건방지다는

소릴 듣겠죠?

아마도 저희 수송교회에 내리는 이 말씀의 비가 서서히 어떤 변화를 가져올거라고 믿어요.

주님의 그 좋은 말씀을 듣고 있으면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것이 분명하게

느껴지니까 그것을 나타내기 위해 저희 수송교회의 성도들은 지금 준비하고 또 준비해요.

처음이라 어색하고 낯설지만 언제나 용서해주시고 지켜주시고 사랑과 은혜로 붙잡아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겁내지 않고 한번 해보려고 하니  도와주세요.

오늘 ' 주님 이렇게 메마른 저희 마음에 비가 내리듯 말씀으로 은혜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고 하루를 정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