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통화(三通化) 현상

일반적으로 여자가 50대가 되면 몸매가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젊어서 날씬하였던 모습은 온대 간대 없고 넉넉하고 푸짐한 모습으로 대개 평준화된다는 것입니다.

60대가 되면 지식이 거의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대학을 나왔건 고교를 나왔건 중학을 나왔건 상관없이 남편얘기, 자식이야기, 손자 이야기 등이 주류를 이루며 전공이나 박사, 석사, 학사학위 따위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 세대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다 70대가 되면 건강이 대개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몸을 70년 사용했으니 몸의 한 부분이 아프거나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해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이야기로 한 것이겠지만 음미해 볼만한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신앙생활 10년 차 된 우리의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변하여들 있을가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환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외식적인 삶으로 일관하지는 않습니까?

20년 차된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주님의 말씀을 아는 지식에서 살아가고 있을가요?

아니면 생업에 자의(自意)로 편의(便宜)로 적용하며 쉽게 쉽게 살아가고 있을가요

30년차 된 모습은 우리의 모습은 또 어떻습니까? 온유와 겸손이 몸에 밴 솜사탕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을까요?, 아니면 타성에 젖은 모습으로 아집과 독선의 化身이 되어 지탄의 대상이 돼 있지나 않은지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 되새겨 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