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한화 콘도에 왔습니다.저는 아동부 교사도 아니지만 장집사가 교사인 바람에 데이트도 할겸 아동부 여름성경학교 캠프인 한화 콘도에 왔습니다.

남자아이들 방을 지키고 있는데 아이들이 한화콘도네에 있는 워터피아 수영장을 다녀와서 젖은옷을 입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지 온통 다 젖었어요.그래서 방으로 들어온 아이들에게 큰소리쳤지요!



"지금 부터 모두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 선생님에게 던진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선생님 빤츠도 입었는데요?"라고 말하는 거였다. "그럼 빤-츠도 벗어!"라고 소리쳤더니 아이들이 저마다 옷과 팬츠를 벗어 "야!"하고 소리치며 내 얼굴에 던집니다.남자 아이들은 옷을 모두 벗고 방안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씨름합니다. 수영장을 갔다왔더니 금새 친해 졌습니다.



'요놈들 요렇게 옷다벗겨놓고 한 2시간만 부모님을 위하여 형제와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 한번 갖게하고 한사람씩 앞에 나와 부모님과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을 한번 들어봐?'하는 짓굿은 생각이 언듯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펜티와 옷을 내 얼굴에 던져도 너무도 기분이 좋습니다.밝은 모습의 아이들 얼굴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교서는 내 사타구니 밑을 들락거리고 승연이는 손을 잡아달라고하고 채운이는 돈을 바지주머니에 넣고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돈을 다 졌어서 에어컨 밑에 말리고 있으니 나보고 잘좀 봐달라하고....재혁이는 옷을 다벗어놓고도 퍼즐그림 맞추기를하고....



장집사가 교사인 관계로 남자아이들 빤츠와 옷을 거두어서 빨래를하고 콘도 베란다에 빨래줄에 다 걸어놓으니까 아이들 간식이 들어온다고하내요. 아이들 간식시간에 목사님과 교사들과 커피한잔을 마시고 저는 주일학교 교사가 아닌관계로 살짝 빠져서 아래내려와서 컴방에서 아동부 여름성경학교 첫날의 즐거운 감회를 적어 올립니다.



우리 어린이들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요! 사랑해요 우리수송교회 어린이들!



유기우 집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