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서 인사드립니다.
한국을 떠나온지 벌써 한달이 넘어가는군요.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지난 1/16 인천공항을 떠나 시애틀을 거쳐 콜로라도 덴버에 무사히
잘 도착해서 반가운 가족들과 재회를 하였습니다.
2년만에 교서교인이는 훌쩍 커 있었고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듯 합니다.
집사람 차기화집사는 생전 해보지 않은 세탁소 일을 이제는 능숙하게 처리하고
손님과도 친절하게 농담을 주고 받으며 주위의 신임을 받고 있는듯 합니다.
저는 일이 정해질 때까지 세탁소에 나가 조금씩 도와 주고 있습니다.
이곳이 지대가 높고(Mile High City) 건조하며 조금 추워서 그런지 호흡이 가쁘고
머리가 아픈 것이 몸의 적응에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그렇지만 맑은 하늘은 한국의
가을하늘처럼 깨끗하고 공기는 맑아 쾌적한 곳인것 같습니다.교인이가 콜로라도의
하늘을 보고 맘에 들어 미국에 온 것을 안심했다고 할 정도로 청정도시입니다.
저희집과 가게는 덴버 다운타운 가까이에 있는 오로라라는 곳에 있는데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살고 있고 한국슈퍼(한아름,미도파,이마트,....),음식점,가게들도 가까이에
있어 한국음식을 먹는데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사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위에 보면 대형 마켓도 많고 마켓마다
쌓여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보면 미국이 소비국가임을 짐작케합니다.여러민족들이 어울려
살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게 되고 그들의 문화를 엿볼수 있어 마치 여행을 온듯 합니다.
이곳은 한인교회도 많이 있는데 도착하자 마자 근처의 덴버제자교회에서 있은 사경회를 통해
은혜를 받았고 지금은 미국장로회 소속인 뉴라이프선교교회(정대성목사)에 등록하여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구역예배를 통해 여러 성도님들의 다뜻한 환대를 받았고 기도회도 갖았습니다.
이교회는 설립된지 6년된 교회로 주일예배 장년 300여명이 출석하며 캄보디아선교 등 각종 선교에
비전을 갖고 있는 교회입니다.본당 개축공사로 저희집에서 10마일 떨어져 있는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3월말이면 입당하여 5마일 거리로 가까워 질 예정입니다.
수송교회 성도님들,목사님 모두 얼굴이 선하여 당장이라도 뵐수있을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그리워
보고싶지만 이제 정말로 먼 곳으로 왔다는 현실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주님안에서 평안하시길 간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귀한 교회로 더욱 성장해 가기를 수송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기도로 후원하겠습니다.주님의 선한 일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