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언제나 갈 수 있는 것이 길입니다. 길의 특징은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공간입니다. 나 혼자만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서 많은 사람들이 걸어갔고 후일에 많은 사람들이 걸어 갈 길입니다. 길은 많은 사람들을 오게 하고 가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길이 스스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열려 있어서 사람들이 오고가게 펼쳐져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公生涯)자체가 우리의 지금 인생 여정을 계속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본보기 길입니다.
축복받는 길입니다. 축복의 통로(通路)입니다.
우리가 길을 나설 때에는 다 목적지를 정하고 외출을 합니다. 도로(道路)표지판이 그 목적지를 알려 주듯이, 인생에서 누구나 목적지를 파악하고 떠나야 합니다.
그러면 그 길이 힘이 들어도 확신(確信)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계속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일을 알지 못합니다. 영원한 가치를 향하여 내딛는 삶일 뿐입니다. 지금 당면한 골치 아픈 모든 문제는 이 세상을 떠날 때를 생각하면, 문제라고 고민할 필요가 없는 가벼운 문제뿐입니다.
마지막 때의 내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귀가(歸家)할 때에 집식구나 친구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 가를 종종 생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을 살지만, 이 여정(旅程)의 끝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엇을 짐에 넣고 무엇을 뺄 것인지 알게 해달라고 늘 기도해야 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떠남이, 축복이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고단하고 버거운 인생여정이 끝나게 될 때에. 가족이나 이웃들에게 잊혀 지지 않을 선물을 줄 수 있기를 믿음의 길을 가는 동안
기원(祈願)해야 되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