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르는 성경의 두장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요셉이 자신의 아버지인 야곱과 형제들을 가나안의 기근을 피하여 애굽으로 오게한후, 야곱이 애굽의 왕 바로를 만나서 던진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짧은 회고록입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세기 47장 9절)



또 하나는 시편90편에 나오는 모세의 회고록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가.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편 90편 10절 11절 12절)



교회 홈페이지에 특정인을 지지하는 내용을 표현하는게 교회헌법상의 해석이나 어르신들의 견해로 적당하지 않다는 김형도목사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러한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성경에 나오는 아름다운 장면들을 사랑방에 남겨봅니다. 인생을 막바지에 다달라서 하나님앞에 자신의 삶을 사실적이지만 고요히 순종하는듯한 표현으로 정리하는 모습이 제게는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야곱과 모세처럼 각자의 삶을 젊은이들앞에 아름다운 신앙의 향기를 내뿜을 수 있는 그런 분들이 선택되었으면 바라구요, 설사 지금은 좀 부족하더라도 선택된 이후 노력할수 있는 그런 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주님과 함께 평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