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사님 말씀중 잘못된 것이 있습니다. 두사람중 한사람이 배가 고프고 다른한사람은 그렇지 안다고 하더라도, 빵은 각자에게 하나씩 주어야합니다.



어떤 상황에 대한 인위적인 판단은 늘 위험성을 수반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20세기에는 민주주의 내용만큼 그 절차또한 중요시하였던 거죠.



어느 한사람이 배가 부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만 빵2개를 몰아주는게 적당하다는 판단의 주체는 그 수여자입니까? 적어도 제 생각엔 주는 자나 받는 자나 모두 평등하고 동격의 존재들입니다. 수여자는 그냥 주면 되는것이고, 그 선행에 대한 판단을 하여야 하는 주체는 배부른 상대여야만 하는거죠.



그리고 고목사님 의견대로 입장을 정리한다고 하더라도, 이재호형제에 비해 권동혁형제가 결코 배부른 입장은 아니라는 것은 수송교회에서 1달만 생활해본 교우들이라면 쉽게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불합격자나 다른 시험과의 형평을 언급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선 차라리 제가 뭐라고 말을 하지않는 것이 더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특정부서에 발령을 받아야하는 것은 동혁형제나 재호형제나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소식란을 보면 5.6년이상동안 교회를 다닌 저의 입장에서도 낯선이들의 동향이 나오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물론 거기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기 위해서 하는 말은 아니구요.. 단지 그 반대된 예를 언급하기 위함입니다.



최근에 서정대형제의 득녀를 했습니다. 교회수첩에 봐도 서정대형제는 수송교회 교인으로 되어있구요.



목사님 말씀대로라면 동혁형제의 소식이 주보에 오르지 않은것이 결코 실수가 아닌건 분명한것 같구요, 그보다 더 최근인 서정대형제의 득녀소식또한 그런 우발적인 실수가 아니라는걸 감안한다면.... 그 고의적인 누락이 어떤 마음에서 나온건지 궁금하군요.



아마도 제가 서정대 본인이라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아 교회나오지 마라는구나." 적어도 우리네 일반인들의 상식이라면 말입니다.



또 오늘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만약 목사님께서 동혁형제를 동혁이라고 부르지 않고 권동혁형제나 성도라고 호칭해야하는 상황이었다면, 뭔가 좀 다르지 않았을까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