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일컫는 '파고라'는 문헌을 조사해보니 일본어 '파고라(パ-ゴラ: pagora)'가 아니라 영어의 '페르골라(pergola)'이더군요. 기둥을 세우고 나무를 가로 세로 얽어서 등 - 포도 - 장미 등의 덩굴 식물을 올라가게 만든 정자로, 순수 우리말로는 '덩굴시렁'이라고 하는군요. 영어를 일본식으로 읽어서 '파고라'가 된 듯 합니다. 교육관 건축으로 등나무 그늘이 사라져 아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현재 마당 한 쪽에 옮겨 심어 놓았으며 5~6월 중으로 옥상 정원 중앙에 다시 옮겨서 심게 됩니다. 현재, 목재 페르골라 - 철재 페르골라 - 인공석재 페르골라 3개안을 놓고 비교 검토 중에 있습니다. 올려진 그림은 철재 페르골라 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