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을 존경하는 어느 성도님께



게시판을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익명을 사용하신 그 심정,참으로 안타깝습니다(이 분은 상담난에 익명을 사용하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어 뭐라고 말씀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마음이 몹시 상하신데 대해 감히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동안 교회 일에 너무 등한시해 돌아가는 사정도 모르고,또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몰라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그래도 성도님,열심히 글을 올리십시오.곁에서 지켜보겠습니다.



문득 스쳐지나간 생각인데 차제에 '토론방'이 개설되었으면 합니다.간혹 대화방에서 논쟁 비슷한 것이 눈에 띄는데 '은혜롭지 못하다'라고 생각하는 성도가 계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정 주제를 놓고 관심있는 분들만 얘기를 나누게 되면 '게시판이 너무 혼란스럽다'라는 느낌을 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회원에게만 게시판 작성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반대합니다.때로는 미묘한 사안에 대해서는 이름을 숨기고픈 경우도 나타날 것이고,이런 저런 사정으로 실명을 꺼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물론 끝까지 실명을 고수할테지만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익명을 허용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이나,상스러운 표현 등 게시판 운영에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 글은 관리규정에 따라 삭제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아래 기도는 어느 게시판에서 퍼온 것입니다.30대 초반의 남성으로 보이는데 이분이 예수를 영접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만일 이분이 불신자라면 불신자도 이렇게 아름다운 기도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나의 기도



내게 이런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약할 때 자기를 알고 힘을 기를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않는 대담성과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소서.

사리를 판단할 때 고집으로 인하여 판단을 흐리지 않게하고

생각하고 이해하여 사심이 없는 판단을 하며

또한 평탄하고 안이한 길만이 삶의 전부라 생각지 말게 하고

고난에 직면 할 때 분투 노력할줄 알며

패자를 관용할줄 알도록 가르쳐 주소서.

마음을 항상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이 설정하되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줄 알며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일을 잊지 않게 하여 주소서

이에 더하여

삶을 엄숙하게 살아감은 물론

유머를 알게 하소서

자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여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한 마음에 있음을 명심 하게 하소서

그리 하여 먼 훗날

내인생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말할수 있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