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에 처음으로 경신중학교를 합격했을때 일이다. 합격서류에는 교칙준수에 관한 서약과 신앙서약이라는 것이 있었다. 즉 신앙서약에는 매일 학교를 올때는 성경책을 지참하고 매일예배에 참여하고 주일날 교회에 나가겠다는 그런 서약이었다. 또 동계진학으로 고등학교 갈때도 역시 그 신앙서약을 써서 내야 입학이 허락되었다.(다른거 다써내고 이거 안써내면 합격은 자동취소됨)



또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는 우연챤게도 같은반에서 공부하는 친구가 학생회장에 출마해서 학생회장이되었는데 학생회장 출마할때도 성적이 우수할 뿐아니라

섬기는 교회의 목사님 추천이 있어야하고 세례받았다는 증명서가 있고 100명이상의 학생추전과 담임선생님의 추천이 있어야 가능했고 학생회 부장이 되기위해서도 천주교든 기독교든 영세또는 세례증명이 있어야 학생회 부장이 될수있을 많큼 규울이 까다로웠고 엄했다.



또한 학교생활도 엄했기에 교내에서 유행가를 부르면 선배들에게 불려가 기합도 받았고 복장이 단정하지 못하면 또 엄했고 등교시에 성경책이 없으면 규울부 선배들에게 주의를 듣거나 야단 맞기가 일수였다.

일과를 예배로 시작하고 강의시간마다 선생님따라 다르지만 기도로 시작하고 주기도문으로 끝나는 그런 일을 매일했어야했다.

이렇게 6년을하다보니까 빼도 박도 못하고 대학도 미션대학을 가고 올해로 교회생활만 44년째로 접어든다.



대광고 사태를 보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레위지파를 키우는 학교는 반드시

있어야한다.천주교가 서울소신학교라고해서 고등학교 과정의 소신학교가있듯이

개신교에도 이렇게 레위지파를 키우는학교가 반드시 있어야한다. 또한 레위지파를 키우는 학교가 반드시있어야하되 그 학교생활도 매우 엄해야 제되로된 목회자가 나올수 있는거가 아닌가 싶다.



학교 다닐때 천주교지만 그렇게 교회생활에 열심이었던 나와 정반데로 그당시

세속적인 것들에 물들었던 친구들이 총회나 장로회 신학대학과 대학원을 나와서 당회장이나 교육목사로 시무하는 걸 보면 그 6년이라는 영향이 그당시에는 그렇게 지옥과같았던 예배와 영성훈련 시간들이 무시못하고 목사나 장로 집사가

되어 살아가는걸 보면 얼마나 그 6년의 세월동안 좋은 친구들 만난게 얼마나 감사한지....



대광고 사태를 보면서 지금 경험에 생각해보면 레위지파를 키우는 학교는 올바로된 목회자 올바로 된 장로나 집사를 키워내기위해서는 교칙은 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뜩이나 학교내에서도 성경을 가르칠수 없을 정도로 기독교학교가 허물어지고 있는 마당인데 교칙마져도 엄격하지 못하면 제되로된 목회자 장로집사들을 양육해낼까 사뭇 걱정된다. 목사 장로집사 되는게 진정한 신양인 양육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레위지파를키우는 학교가있어 진정한 신앙인으로서 목사 장로 집사 한사람 한사람을 키워내는게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이글을 쓰는 동안 모교회 안수집사인 고등학교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고교친구이자 충남지방과 경북지방에서 목회활동하는 동창친구들에게 휴가때 한번 가는게 어떠냐고 물어왔다----생각중....



괜스래 목회활동하는 친구들이 보고싶어진다.가면 또 핀잔듣겠지...교회생활 열심히 좀하라고....친구들 다 안수집사 장로 되었는데 말이야.





나는 아직도 집사가 아닌 잡사다.



2004년 7월 26일



유 기 우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