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할아버님은 1920년대 철도역무원이 되셔서 정년 맞으시고 제가3살나던해에 돌아가셨습니다.어머님 말씀에으하면 그래서 나도 대구역 철도 관사에서 내가 그곳에서 태어났고 내가 3살때 까지는 그곳에서 살았다고 하더군요.



외할아버님 얼굴은 그래서인지 잘 기억이 나지를 않고 저가 사진으로 보며 늘그리워 하며 보냈던 분입니다. 또한 할아버님은 해방후에 대구역장까지 지냇던분이십니다. 원래는 해방되기 바로 직전에는 일본인 바로밑의 부역장이신데 일본이 패망하고 우리나라의 요직에 앉아 우리민족의 피를 빨아먹던 일본인들이 황망히 떠나버린뒤에 해방후로는 대구에서 조선인으로는 철도 공무원으로서 부역장이라는 높은 직책에 있었던 고로 그 어수선한 시절에 조선인 철도공무원들만 남게되는 바람에 대구지방의 철도에 관해서 졸지에 모든 책임을지는 책임자가 되었답니다.



일본식민시대 조선인으로서 대구역의 부역장이었다면 요즈음 알하면 정부의 국장급 이상이 되는 고위직이었습니다. 나라의 말과 글이 없는 시대에 태어나서 짧게 사시다가 돌아가셨지만 오로지 식솔들만 먹여 살리기위해서 시험치고 철도 공무원이 되셨고 그길로 만 약30년넘게 보내서 일제시대에는 대구역 부역장 그리고 해방후에는 대구역 역장까지하셨는데....



국회에서 제정한 친일진상 규명법에의하면 친일파는 직책이 있는 말단 직책이라면 모두가 친일파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희 할아버님은 상당히 높은 고위공무원이셨는데 일본인 밑에서 공무원이 되어 봉사한 것이 죄일뿐 가족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사신 외할아버지가 국회에서 제정한 법에의해 친일파가 된게 너무도 화가 납니다.



당사자에 대해서만 사과하면되지 후손이 친일행위에 대해서 책임질필요가없다고

괘변과 변명들을 하지만 내 선조가 친일파라고 손까락질 받는다면 상처 않받을 후손이 어디있으며 화가않날 후손들이 어디있습니까?

다른사람들은 죄가 없어서 깨긋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의 갓난아기 시절 모습을 보고 흐뭇하게 웃으셨을 외할아버지에게 친일파라고해서 제가 돌을 던질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외할아버지 보다도 또 친일파에게 돌팔매질 할수있는 사람보다도 더 죄가 많기 때문에 돌팔매 질을할수가 없는겁니다.



수송의 젊은이에게 권면하고 싶습니다.우리교회 초대목사님은 또 저에게는 학교 선배님이시고 학교다닐 때 일주일에 한번은 보면은 늘 내가인사드렸던 존경하는분입니다.그 바로 존경하는 분이 친일 인명사전에 올라와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과거사를 규명하고 사죄해야한다고 하며 그 이유로는 친일파의 후손들이 아직도 사회의 기득권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합니다.그래서 현재도 진행형이라고 말합니다.그리고 그러한 일들이 명확하지않는한 미래는없다고 합니다.



이런일이 지금 식민세대의 3대후손들이 사회를 이끌고 잇는 마당에 자기가 친일파의 후손이든 독립투사의후손이든 이제와서 무슨의미가잇는지 묻고 싶습니다.

친일을 청산할려면 저희 외할아버지와같이 일제시대때 부역장이던분이 해방후 역장이 되어야할 그시기에 친일청산을 확실히 해야 하는건 아닐지 모르겠군요.



나라는 망해도 사회는 돌아간다는 말이있습니다.젊은이들은 돌아가는 사회를 원점으로 돌리는게 역사청산이라고 합니다.젊은이들은 그런 청산을하기위해서 존경하는분에게 사과라는 이름으로 돌팔매를 한다면 그건 개혁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를 거스리는 패륜이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역사는 흐르는 물고 같다고 했습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상류에서 하류로 흐릅니다. 흐르는 물은 역류해서 상류로 위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흐르는 역사를 보는 우리의 시각은 늘 뼈아픔속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는 눈이 없으면 서로가 대립하고 충돌할수 밖에 없는거가 아닐까요? 항상 세상을 긍정적으로보라고 권하고싶습니다. 그래야 부정적인것도 보이고 희망찬것도 보이는거가 아닐까 싶군요.



그러한 자세도 않되있으면서도 오로지 자기가 생각하는 눈으로 보면서 남에게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상들에게 선배들에게 돌을던진다면 그건 죄악이 아닐까싶군요.만약 그럴수 잇다면 옳은 일을 하는게 아니라 패륜을하는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항상 나도 죄인인데 내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수 잇으랴 하고 몸을 낮추면 미래는 여러분들의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류 기 우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