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보네요...

유재호 집사님의 강력한 권고에 의하여...

울교회에 독서토론회 모임이 있는걸 아십니까...

이름은..'농'입니다...농담할 때의 농~

멤버는 걍 나이먹고 갈데 없는(?ㅋ) 청년들 몇 명과 집사님들 몇 분, 전도사님 두분...한 7~8명 쯤 되는거 같네요...

이제까지..한 일곱번인가 여덟번인가를 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토요일에 한사람씩 돌아가며 책을 정하고  책 읽고 와서 토론하고 밥먹고 머..그랬죠...

예전에 독서토론회랑 비슷하죠...

지난달까지 멤버 전원이 한번씩 책을 정해서 한 순번이 돌았더랬습니다.

매우 좋았었죠...평소에 책을 잘 안 읽는 사람은 책을 그나마 읽게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책을 편식하던 사람들은 다른 사람 취향의 책을 읽게도 되었으니..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근데...머랄까 아무리 '농'모임이라지만...너무 말빨~만 세우는 느낌이랄까...이런게 있어서 조금 실천적인 모임을 갖는게 어떠냐는

저의 제안에 따라...이제부터는 조금만 더 깊이...조금만 더 실천적인 책 읽기를 해볼까...하고 있습니다.

머 그래봤자...약간 두꺼운책...에 약간 진지하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재미는 더 없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머...책 하나두 안 읽고도 30분씩은 이야기하시는 분들이시니...나름의 재미가 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첫번째 정한 주제는 '가난의 문제'입니다.  이 주제를 정한 특별한 이유는 없고 사실...찬양시간에도 제가 몇 번 이야기 했던 '유누스'(그라민 은행 총재, '06년 노벨평화상 수상)의 이야기를 감명깊게 읽어서 같이 한번 생각해보자고 골랐습니다....

이제까지 주절주절 소개는 마치고요...혹시 이 '농'모임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들은...그냥 모임에 오시면 됩니다.

이번 달 모임은 8.18일 토요일 오후 5시 쯤이 될 것 같구요..워낙 소수이다 보니 몇 분이 참석이 어려우시면 연기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정회원이 되시면 한달에 1만원씩 회비를 걷구요..회비는 다음달 책을 단체로 구입하고 저녁 밥 값정도로 씁니다...

이번달 모임을 위해 제가 만든 '찌라시'입니다...잘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여...해 봐야..알듯~~그럼 한주도 평안하시길...


농(弄)-새로운 시작
1. 주제 정하기
- 순번이 된 사람이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해온다

2. 커리 짜오기
- 주제에 적당한 읽을 책, 영화도? 등등..커리를 짜온다
- 1~3권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3. 책 나눠 읽기
- 읽을 책의 순서 정하기
- 책 분량이 많으면 여러명(2~3명?)이 나누어 읽고 발제하기...

4. 8월의 주제 : 가난의 문제

  <읽을 책>
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유누스 총재 자서전
② 굶주리는 세계 - 식량에 관한 열 두 가지 신화


<첫번째 책> :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유누스 총재 자서전

  1) 책 나눠 읽기
   · Chapter1 출발~C.2 실험기 : 권동혁
   · C.3 은행의 설립~C.4 북극지방에서 안데스 산맥까지 : 김금원
   · C.5 나의 경제철학~C.6 그라민의 새로운 도전 : 김선영

  2) 모임일자 : 8.18일(토)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