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간의 우여곡절을 슬기롭게 극복해오신 4분의 어린이집준비위원님들의 노고를 위로드리고 수송어린이선교원의 개원을 축하드리며 스피노스 목사님의 글 중에서 "살아 있는 교회와 죽어가는 교회"를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살아있는 교회는 교실, 주차장 등 공간이 늘 모자라는 문제가 있다. 죽어 가는 교회는 공간을 염려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교회는 항상 변화한다. 죽어가는 교회는 늘 똑같다. 살아있는 교회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떠들고 재잘거리는 소리로 늘 시끄럽다. 죽어가는 교회는 죽은 듯이 조용하다. 살아있는 교회는 언제나 일이 많아 일꾼이 부족하다. 죽어가는 교회는 일이 없기에 일꾼을 찾을 필요가 없다. 살아있는 교회는 언제나 예산을 초과해서 쓴다. 죽어가는 교회는 은행에 잔고가 많다. 살아있는 교회는 새 얼굴의 사람이 많아 이름을 알기가 어려워 애먹는다. 죽어가는 교회는 해를 거듭해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살아있는 교회는 선교사업이 활발하다. 죽어가는 교회는 교회안에서만 움직인다. 살아있는 교회는 드리는 자(giver)로 가득차 있고, 죽어가는 교회는 티내는 자(tipper)로 가득차 있다. 살아있는 교회는 믿음으로 운영되고, 죽어가는 교회는 인간적 판단에 의해 운행된다. 살아있는 교회는 배우고 봉사하기 위하여 바쁘고, 죽어가는 교회는 지내기가 편안하다. 살아있는 교회는 활발하게 전도하고, 죽어가는 교회는 점점 굳어져 화석화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