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시는 www.sidagm.net에서 옮겨왔습니다.
<br>저자는 황부용집사님입니다. 집사님의 열정에 감동받았습니다.
<br>안양에서의 <시와 차와 음악의 거리>사업에 하나님이 늘 함께
<br>하길 빕니다. 축하합니다.
<br>.....................................................
<br>내 영혼의 사우나
<br>
<br>1980년의 어느 가을날,
<br>아내의 손에 이끌리어 교회에 처음 출석했다.
<br>
<br>지그시 눈을 감고
<br>목사님의 설교와 성가대의 찬양을 청취했다.
<br>
<br>그리고
<br>매사에 의미부여하기를 좋아하던 나는
<br>"교회란 결국 대중목욕탕 같은 곳이구나."
<br>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br>
<br>집에도 욕실이 있지만 대중목욕탕에가서 사우나를 하면
<br>내 육체 구석구석의 피로를 제거하고 상쾌해지듯이
<br>
<br>집에도 성경과 사서오경이 있고
<br>삶의 교훈이 수시로 흘러나오는 라디오도 있지만
<br>
<br>주일날 교회에 출석해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br>성가대의 찬양을 들으면
<br>지치고 피로한 내 영혼이 위로를 받아
<br>꿈과 희망과 용기를 얻고
<br>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생겨나지 않겠는가?
<br>
<br>내 보잘것 없는 신앙은 그렇게
<br>어줍지않은 생활 속의 의미부여로 단순하게 시작됐다.
<br>
<br>그리고
<br>온갖 죄를 저지르며 살아온
<br>소위 나이롱 신자 20년의 세월이
<br>꿈같이 흘러버렸다.
<br>
<br>2000년의 어느 가을날,
<br>나는 아내와 함께 새벽제단을 쌓는다.
<br>
<br>"이제 네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는
<br>말씀을 주신 주님-.
<br>이제 제가 어찌하오리까?
<br>앞으로 남은 세월 이 보잘 것 없는 인생을
<br>어떻게 바치오리까?" <br>
==========
아직도.....

설마...

다만...보고 싶어도....다른 마음을 요구하네요...난..여기에 있는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