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4월23일일까요?. 그것은 스페인 까딸로니아 지방의 한 풍습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까딸로니아에서 4월23일은 「세인트 조지 데이」라는 기념일입니다. 이 날이 되면 책을 사는 사람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세계 책의 날」아이디어는 당초 국제출판인회의(IPA)가 의장국인 스페인 정부를 통해

유네스코에 제안한 것인데, 심의 과정에서 이 풍습이 회원국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모양입니다. 더구나

이날은 우연히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기도 합니다. 스페인과 영국을 대표하는 두 문호의

죽음을 기려 이 날을 「세계 책의 날」로 정하자는데 이의가 없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