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서의 꽃 - 수녀 이해인 님 <작은 위로> 중에서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