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1일 화요일 그리스도인의 물질관

성경 마태복음 :19-34 찬송 588

 

오늘 본문을 통해 물질을 대하는 자세와 물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묵상해 보고자 한다.

먼저, 물질을 대하는 자세다. 성경은 가난이 선이라거나 물질을 악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본문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19)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이 말씀은 돈이 필요 없다거나 악하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물질을 땅에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올바르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보물 이야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눈에 관한 이야기를 하신다(22~23). 이 말씀은 올바른 물질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눈의 비유로 가르치시는 것이다. 눈이 나쁘면 사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처럼 올바른 물질관을 갖지 못하면 건강한 신앙생활, 올바른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물질관이 바르게 확립되지 않아 물질에 욕심을 부린 사람들이 믿음의 눈이 어두워지고 그래서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된 것을 말하고 있다. 롯의 처가 그랬고 아간과 게하시가 그랬다. 물질을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길 수 없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사람은 물질을 주인으로 섬길 수 없다(24). 내가 물질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둘째, 물질 때문에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25). 염려는 사람을 괴롭게 한다(34). 염려는 무익하다(27).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32) 공급해주시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26, 28~30).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데 염려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믿음이 작은 까닭이다(30). 하나님은 우리가 염려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이 있으시다. 그리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문제는 내가 맡느냐 하나님께 맡기느냐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한다(33). 물질은 반드시 필요하고 유용한 것이지만 물질보다 더 우선되어야 할 것이 있다고 교훈한다. 내가 무엇 때문에 일하고 있는지 삶의 목표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인생의 중요한 목적은 내가 무엇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존재의 문제이다. 우리 삶의 목표는 돈이 아니다. 인생의 우선순위와 목표를 모르기 때문에 염려 속에 사로잡혀 산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를 돌보신다는 사실을 믿고 성실하게 일해야 한다. 그리고 먼저 구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원대한 성경적인 삶의 목표를 비중을 두고 살아야 한다.

인생을 허비하지 말자.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나를 부르신 그 부름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사명에 인생을 걸자.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사명대로 사는 것이다. 돈을 버는 목적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성취하기 위함이다. 주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신 교훈대로 바른 물질관을 갖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명을 위해 물질을 사용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가치 있는 사역과 놀라운 목적을 위해 물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