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22일 화요일 하나님이 가장 우선인가?

성경 여호수아 24:15-16 찬송 488

 

요즘 트리플 서티라는 말을 한다. 인생을 90으로 보고 셋으로 나누어 계산하고 계획하는 것이다. 처음 30년은 공부하고 배우고, 두번째 30년은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30년은 은퇴 후를 보내는 것인데, 노후를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살다가 죽을까 많이 생각한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여기에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며, 배우고 일하고 쓰고 죽는 인생을 생각해야 한다. 그 동안 가졌던 생의 경력들을 활용하여 은퇴 후에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다가 하나님 앞에 간다면 그것이 복된 인생이다.

오늘 말씀에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대표들을 세겜에 불러 모은 후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 때부터 맺은 언약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출애굽의 역사를 회고하며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만 섬기는 신앙의 결단을 촉구하였다. 이는 강제가 아니라 그들의 자유의지 속에 생명의 결단을 하는 것이다. 믿음이 좋은 사람도 갈수록 하나님과 진리를 접하기보다는 물질과 세속 온갖 것들을 접촉하게 되고 결국 그것들이 영혼 속에 스며들어와 자리 잡게 됨을 알아야 한다.

우리 몸과 심령 속에 흐르는 악한 피, 곧 더럽고 추한 본능을 이겨내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 영혼에까지 침투해온 물신주의와 불신앙의 뿌리는 어떻게라도 뽑아내야 한다. 대충 닦아내서는 되지 않는다. 더 세게 문질러 긁어내야 한다. 그리고 그 무엇으로 다시 채우고 입혀야 한다. 진리의 말씀을 마음속에 확실하게 채우고 생명의 주권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갈수록 편의주의로 흐르는 현대인의 삶을 보며 영적인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면 신앙도 식고 세상으로 물드는 것을 당연히 여길 수는 없다. 시대의 흐름은 그럴 수 있겠지만 개별적 영혼을 생각하면 그렇게 받아들일 수없다. 한 개인의 영적 삶과 죽음에 관계되기에, 세상에 아무리 좋은 것 힘든 것이 있어도 신앙이 최우선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불러내신 이유는, 그냥 자유를 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함이다(5:1, 8:1)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긴다는 말씀은 나 혼자 하나님 잘 믿는 것이 아니라, 온 집안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다. 이것은 세상 끝날까지 제일 중요한 일이다. 인간은 언젠가 모두 죽는다. 그러나 자신의 수많은 삶의 흔적들은 죽음과 함께 없어지거나 폐기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기억 안에서 남는 다. 죽음은 이미 일어난 삶의 역사를 없는 것으로 만들거나 무로 되돌리지 않는다. 인간이 행한 모든 거짓과 진실, 믿음으로 살았느냐 그렇지 못했냐는 것을 안고 하나님의 시간 앞에 서게 된다.

그래서 회개가 필요하다. 신앙에서 멀어질 세상적 이유가 많지만 모두가 하나님 앞에 와야 할 이유이다. 우리들의 잘못으로 기독교가 세상의 비난을 참 많이 받지만 교회와 복음의 본질이 약해지지 않는다. 그리스도만이 참 복음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믿음과 영생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세상이 아무리 좋아도, 힘들어도 주님만 따르고 섬기는 삶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