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있었던 기독교연극제에 우리 수송교회도 참가했었습니다.

아마 잘 모르고 있으셨던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다들 열심히 했습니다.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모두 최선 이상의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극본을 쓰고 연출을 했던 창수씨나, 연기를 했던 치주, 선진, 재덕, 영미,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기꺼이 맡아주었던 재호, 동현, 선영, 선영, 현석, 금원, 영주, 찬우, 남일, 수현, 지숙, 미경, 태우씨(아~ 빼먹은 사람 있으면 안되는데~~)...

연극이 끝나고 난 후, 아쉬움으로 마음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군요.

특히 누구보다 애를 많이 쓴 창수씨가 그런 것 같네요.

하지만,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 법이지요.

늘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도 없는 거구요.

그래도, 참 잘했어요. 수요기도회 때문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 하더군요. 그럼 된거지요.

더 잘하고 싶으면 다음에 또 하면 되는 거구요.

우승해서 상금을 받지는 못해도, 연극을 통해 그보다 귀한 많은 것들을 얻었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럼 된거지요.

잘해서 교만해지기보다, 좀 아쉬워서 겸손해지는 게 더 큰 은혜랍니다.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봐야 사람이 되어간답니다.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 본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 다음 주에도 성경공부 시간에 특강이 있습니다.

성숙한 교회와 성숙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내용이랍니다.

청년회 모임을 따로 갖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 청년들도 다 참석해서 함께 우리의 성장과 성숙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주일에 교회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