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 않는다고... >

만나지 않는다고 사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곁에 있다고 거리가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단위를 좀 크게 생각하면 됩니다.

같은 집이거나 같은 장소가 아니라 같은 도시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거라고, 이 세상 어딘가에 당신은 살아가고 나는 그 어딘가에 당신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시간도 마찬가지 입니다.힌 달 뒤나 일년 뒤가 아니고 십 년이나 이십 년 뒤면 어떻습니까. 언젠가는 만날 당신, 그 당신을 사랑하는데요.



연미와 유미/은 희경



<침묵의 사랑>

한 소년과 소녀는 서로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벙어리였고 소녀는 장님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벽 들이 수없이 많은 탓에 소년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글을 써주면 소녀는 그것을 읽지 못했고, 소녀가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소년은 알아 듣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소년과 소녀는 두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제야 자신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깊은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소년과 소녀는 맞잡은 두 손을 언제까지나 놓지 않았습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또 그것을 듣지 못한다고 해서 결코 작은 사랑은 아닌 것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 표현하지 못하는 사랑도 있습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몇일있으면 명절이네요

저는 28일 저녁에 부산에 내려갑니다.

그래서 이번주 주일날은 못가게 되었네요.

보고싶은 분들은 많지만 할수없군요.



고향에 내려가시는 분들 조심해서 갖다 오세요.

건강들 조심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