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남일 집사님의 우리 찬양팀을 생각하는 마음은 따라올 자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점을 알면서도 그 기대를 늘 저버린 면에서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여태까지 분명 진지하게 논의 되어야 했던, 우리 찬양팀의 방향에 대해서 진중한


토론을 하자는 민남일 집사님의 제안에 적극 동의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우리 찬양팀이 어떻게 11개월간 유지될수 있었는가 의아할 정도입니다.


한편으로 놀라면서도 정말 스스로 대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도록 이끄시고 힘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릘 일입니다.


 


  우리 찬양팀은 청년부 내적으로는 하나님께 좀 더 다가가기 위한 통로로 기획되었습니다. 찬양의


시간을 통해서, 그리고 준비하고 함께 연습하면서 신앙을 쌓아가고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였습


니다. 또한 외적으로는 우리 교회가 좀 더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


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 목표아래. 우리는 이 찬양 사역이 단순히 봉사가 아니라 우리들 마음에서


감사함과 기쁨으로 순수하게 이루어지길 원했습니다. 우리의 기본적 목표를 잃지 않고, 외적인 반


응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해 교회내에서 가급적 어떤 지위를 원한다거나 지원을 기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의 기본 목표와 방향이 이후로 더욱 공고


히 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짐이 무거워 크게 시험들거라든가, 흐지부지 사라질 위험이 있다라는 등의 안팍에서 제기되었던 


우려는 이제 옛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찬양팀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우리가 원해왔던 그 모습으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꼭 긍정적일 수만도 없습니다.


   지쳐있는 단원들의 사기, 휴식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는 것도 그렇고,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장기간 정체되어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원래는 찬양팀으로 


청년부를 묶으려고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못하고, 찬양팀과 청년부가 유리되어 청년부의 모임이


약화되었다는 지적에도 귀기울여야 할 문제입니다.  유연한 조직이다보니 아무래도  의사 결정


과정이 엉성하여 자잘한 잡음도 있었습니다. 또한 민 집사님의 말씀대로 찬양팀의 실력(가장


중요한 것은 팀웤이겠죠.) 부분도 많은 고려를 해야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찬양팀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다고 생각되는바, 민집사님께서 회의를 


제안하시고, 청년 1,2부 각 회장이 이를 받아들여 이번주 주일 찬양시간 이후에 3층 시청각실에서


이를 논의하고자 합니다.  갑작스런 제안이지만 이점은 양해 구하고요, 함께 생각과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