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수련회를 원했습니다.


모두가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수련회이길 소망했습니다.


나는 지금 이 사람들과 함께 하여서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들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번 수련회가 이렇게 까지 은혜로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를 배려하며 돕고, 함께 나누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중심에 계셨기에 이런 사랑의 나눔이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이번 수련회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모습을 다만 지켜보았고


감사드릴 뿐이었습니다.  모든 영광이 주님께 있습니다.


한편으로 자신에게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기도가 필요하고, 또 버리고, 깨지고, 부서져야 할 부분도 있겠죠.


미처 신경을 못쓰거나 소홀히 한 부분에 대해선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한 달 전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안에 뿌려졌던 씨앗으로


주님께서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게 하셨습니다.


이 열매가 다시 씨앗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보이신 것처럼


세상 가운데 풍성히 열매맺게 되기를 기도합니다.